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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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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레몬트리

싱크 : 이 오 '255chj@naver.com'

*무단수정 및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아득히 멀리

♬정든 벗을 떠나보내네

♬탁주 한 잔에 남은
추억 털어마시니

♬석양은 먼산으로 지누나

좋습니다 좋아요

탕 비서

음식이 좋단거야
노래가 좋단거야

노래도 좋고
음식도 좋습니다

다 좋아요

이 마가가 사해를 누빈것도

뛰어난 문무와
탁월한 음주가무,

거침없는
풍류남아인 덕이지

마현장님의 풍모는

마치 큰 바람이 일어 구름이 이는 듯 합지요
(한고조 유방의 대풍가)

헛소리!

유방은 소인배였어!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만 했노라
(항우가 유방에게 포위되어 불렀던 노래)

헛소리!

탕비서

아부를 하고 싶으면
내 아내부터 통과하게

시하나 읊어볼까

산들바람에
고기도 필요하고

김오르는
훠궈도 필요하고

아리따운 미녀에
미련한 당나귀도 필요치

모두들 일어나

같이들 먹자구

현장님
저희 철혈 육군은

현장님의
호송을 명 받았습니다

-저흰~
-안먹겠습니다

빗맞았나요?

잠시 날아가게 둬

너흰 따라오고
나머진 말을 잡아와

훠궈?

양자탄비 일회아

양자탄비

아버지
샅샅이 찾았는데

돈도 재물도
아무것도 없어요

이 둘만 남았는데
죽여버릴까요?

돈은 어디 숨겼나

자명종 울리기전에
말 안하면

머리가 날아갈거야

울어?

그것도 시간에 포함한다

그냥 다 말해버려요

부인, 부인은 누구쇼?

현장 부인이에요

실례했소이다

허면 댁이 현장이요?

있어요 있어
돈 있어요~

현장하고 제가
성에 부임해 왔는데

현장이 죽었으니
지금은 돈이 없지만

부임하면 있어요
부임하면!

그럼 한 번 더 기회 줄테니
부임한뒤 말해

-2십만이 있어요!
-돈은?

-관직을 샀죠
-그건 뭐하게

-돈 벌죠

-얼마나
-2배요

-얼마나 걸리는데
-1년이요

나보고 1년을 기다리라고!

반년, 반년이요
운좋으면 한달이고요

현장이 죽었는데
누가 부임을 해

저요

-네가 누군데?
-비서요

비서 따위가 현장을
사칭하겠다고

아무도 현장 얼굴을 몰라요

몇 번이나 해먹었는데?

1년에 2번이요

-몇년 동안이나?
-8년이요

8X8=64
640만이나 해먹었다고?

현..현장이 해먹은거죠

전 비서잖아요
한 푼도 안먹었어요

실수한적도 없고?

머리를 쓰니까요
피 흘릴 일도 없어요

부임지가 어디야?

아성이요

사람들 죽은건
어찌 둘러댈건가?

제가 고용한 자들이니
아무도 모를거에요

-응?
-모를거라구요

벗지 마세요

벗지 말아요
벗지마

다 안다구요

당신을 보면
죽어야 하잖아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가 아성에 가서
돈을 벌어다 드릴게요

이번 판에 우리가

한푼도 못건졌는데
어찌 생각해?

안좋죠

날 보면 죽는단건?

더 안좋죠

죽은 사람들 좀
빌려줄텐가?

그럼요 그럼요

죄다 죽어도
싼것들인데

헌데 죽은 자가
무슨 소용이죠?

죽은 자가 산 자보다
쓸모 있을때도 있지

이봐
눈뜨고 날 좀 봐

싫어요

봐봐

싫어요

보라니까

싫어요

-성이 어찌 되시오?
-말씀 놓으세요

-성이 뭐냐고!
-탕이요

탕 비서
내가 현장이 되겠네

자넨 내 비서가 되게
같이 아성으로 가는거야

부인
함께 가시겠소?

가면 가는거죠

형제들
아성으로 간다

아성으로!

형제들 실수로
남편께 사고가 생겼으니

죄송스럽게 됐소

벌써 네번째인데요 뭐

다섯번째는 될생각 마쇼

그거야 당신 능력에 달렸죠

탕비서, 부부에게
제일 필요한게 뭐지?

사랑이요

안들려, 더 크게

사랑이요~

어머니께 인사드려라

어머니
육자가 인사드립니다

이 위험한 일에
아들까지 데리고 다녀요?

쟤 아비가 내 형제요
그가 죽은뒤 내가 거뒀지

그러니 부인께선
이제 제 어머니신거죠

이번 건 끝내고나면
함께 산으로 가시죠

사람은 높은 곳으로 가고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고

현장 해먹다
다시 마적질 하려면

어색할까 걱정이군

바다를 본후엔
강이 우스운 법이죠

옳은 말이오

그럼 어쩌죠?

(형님 놈을 잡았습니다)

(한바퀴 돌아와 다들 보게)

어쩌긴
계속 현장 해먹는거지

앞으로 일할땐
생각부터 하고 손쓰는거다

예

이제 우린 관리들이야
마적떼 같이 굴지마

비서님 현장이 되려면
뭐가 제일 필요하우?

인내요!

아성

또다시 허튼 짓 했다간...

압니다! 머리가 날아갑죠

들어가자

성안 여자들은
얼굴도 하얗군요

아버지 보세요

아버지 얼굴을
저리 그려놓다니!

안 닮을수록 안전해

현장대인을 환영합니다

위임장!

마방덕을 아현의
현장으로 임명한다

중화민국 살남강성
주석 파청태

중화민국 8년 8월 28일

황나리 납시오

황나리 만복을 누리소서

저자가 이곳 거물
황사랑 입니다

마약상에 인신매매까지
하고 있죠

황나리께서 바쁘셔서
황부 집사 호만과

황부 무예교관 무지충이

현장께 이 모자로
예를 대신하러 왔습니다

찾아오는 놈치고
좋은 놈 없댔지

댁이 바로 그렇죠

나리 왔습니다

누가?

나리 자신이요

만수무강 하십쇼
나리께 인사올립니다

짝퉁치곤 괜찮군

걸어봐

위풍 당당하게

하루에 천리를 가듯

꿈속을 달리듯

저 여자,
무서워하지도 않는데

바보 아냐?

어째서 마적을 총살했는가!

놈들은 관차를 탈취하고
현장을 치려했소

놈들을 총살한건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요

관부에 대항하는
자들의 말로를!

현장께서 오셨으니
아성은 태평할 것이오

현장께서 오셨으니
하늘이 있음을 알게될거요!

탕비서
말 잘했네

내가 했던 말 기억하는가?

어떤 땐 죽은 자가
산 자보다 쓸모있단 말

예 쓸모있네요

패기 만만하시군!

죽일 놈!

오자마자
총질을 해대다니

쉽게 쫓겨갈
놈들은 아니군요

선수를 칠까요?

급할것 없어

어디 놀아보라고 해

급할것 없어
어디 놀아보라고 해

그만해!

그만해

그만해!

그만 그만하라고!

그만 하라니까

그만해

빌어먹을
그만하라니까!

호천!

Yes sir!

저 놈 이빨 뽑고 나랑
똑같이 금으로 해박아

Yes sir!

부인

이번 일은
재물을 위한 것이지

색을 위한 것이 아니오

같은 침대를 써도
별일 없을거요

여기 총이 있으니

이 형제가

부인께 득죄를 하거든
얼마든 쏘시구려

부인이 어떤 요구를 하든

이 형제가

다 들어드리리다

잡시다

하루를 부부로 살아도
사랑은 백년을 간다네

어차피 난
현장부인을 원했어요

누가 현장이든
난 상관없어요

형제
예차릴것 없어요

예가 과했소?

그랬죠

이게 예의 바른거라고?

너무 예의 바랐죠

어떡해야 예를 덜차린다지?

끝장이군

전임 현장들이 90년치
세금을 거둬갔어요

대략 2010년것 까지네요

우리가 장소를
잘못 찾아왔어요

내보기엔
잘 찾은것 같은데!

지지리 가난한 동네라
짜낼것도 없어요

난 가난한 사람 돈은
안 뺏어

그럼 누구걸 뺏어요?

있는 놈걸 뺏어야지

현장 해봤어요?

아니

안해봤음 듣기나해요

현장이 되면
연줄을 만들어

부자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세금을 받죠

그들이 내야
백성들도 낼테니까

그 담엔 부자들 것은
다시 돌려주고

백성들 돈은
3대7로 나누죠

7만 받는다고?

7이 그들 몫이에요

3을 받는 것도
황사랑 눈치를 봐야하고요

누구 눈치?

쟤요!

얘?

이 나리께서
그 멀리서 온것이

놈 눈치를
보기 위해서라고?

예

내 어렵사리
관차를 탈취하고

현장이 됐는데

부자들과 어울리고

것두 연줄을 만들어서!

놈 눈치까지 보라고

꿇어앉아 구걸하는거랑
뭐가 달라

현장 일은 사실
구걸과 다를게 없어요

그래도 누구나 되고 싶어하죠

대답해보게

내가 왜 마적이 됐겠나?

다리가 시워찮아서
무릎을 못꿇거든!

서서 돈 벌
생각이셨군요

그럼 산으로 돌아가시죠

그건 또 뭔소리가?

어찌 현장이
마적만 못하단 말인가?

백성눈에 당신은 현장이죠

허나 황사랑 눈에
당신은 거렁뱅이거든요

돈벌이 잖아요

돈버는데
천한게 어딨어요?

천해!

빌어먹게 천해!

대체 원하는게
서있는 겁니까 돈입니까

서서 돈벌고 싶어

돈은 안돼요

안돼?

안돼요

이래도 안돼?

됩니다
산에서는요

이래도 안돼?

됩니다
꿇으면요

이것에 이걸 더하면
서서 돈벌수 있겠나

구통 형님, 당신 대체 누구요?
(마적일때 쓰던 가면 그림)

소생 장 곰보라 하오

그건 나무 아니라니까
자르지 마

그건 신문고라고
건륭때 만들어진건데

쓰는 사람이 없어 그리된거야

아버지가 그러셨소

신문고가 있는건
억울한 자가 있는거라고

해서 재판을 하실거랬소

억울한 자가 어딨어?

감히 누가 억울해?

백년이나 됐는데

그 북을 꺼내면
그게 억울한거지

하지 말라니까!
아버지는?

주무세요

누구랑 자는데
여태 자?

북은?

하지 말라니까
북을 저리 만들어!

북~~~

저리가

우째 이게 날 따라오는겨

사람살려~

살려주세요~

내 술병과 흥취가
네놈 덕에 깨졌다

다 깨졌어

낼 다시 혼내주마

북이 망가졌군

그건 곧 두 사람이
무지 억울하단거지

개정!

무엇이 억울한가?

없습니다

억울하면 말하고
아니면 가보게

억울합니다~

제가 아니라
무교관께서 억울합니다

제가 눈이 삐어
나리의 술병을 깨는 바람에

나리의 입맛을
떨어뜨렸습니다

소인이 응당
절을 올려야죠

용서하십시오

난 안 억울해!

감히 안 억울하다고!

꿇어!

저 자는 황사랑의
무예교관입니다

난 청나라때 황상께서
친히 임명한 무과 급제자다

관직으로 말하면
내가 더 높다고

허니 네가 꿇어야지

꿇어!

안꿇어?

황상이라고?
무슨 놈에 황상

내가 만나보기나 했어?

네가 문과 급제면

저자가 200번
조아려야겠지만

넌 무과 급제니
100번이면 되는데

저자가 200번
조아렸으니

네가 100번 돌려줘

전 두번 조아렸는데요

두번 했어도
넌 백번 돌려줘

그런게..

안해?

난..

쳐라!

이게 안될땐
이걸로 하는거야

그만 때려요
절 할게요

그만

넌 절하고
넌 세

1 2 3 4 5 6...

청천 나리~

일어나
모두 일어나라

황상도 없어진 지금,
누구도 꿇을 이유가 없다

나도 너희에게
꿇지 않을 것이다

내가 아성에 온건
딱 세가지 때문이다

공평!

그리고 공평!

청천 나리!

일어나
꿇는건 용납 못한다

그래
그래야 맞지

꿇지 말라 했다고?

놈이 제 엉덩일 친건

나리 얼굴을 친거나
다름없다구요

엉덩이가 나으면
기필코 복수하겠습니다

가서 그 녹두묵
파는 놈을 불러와

현장께서 판결을
좋아한다니

사건을 안겨 드려야지

아버지 오늘 정말
멋지셨습니다

무과 급제자를
혼내주다니

나중에 저도
현장이 되야겠어요

현장은 안된다

마적도 안되고

네 아비가 죽을때

약속했다
널 출세시키겠다고

뭘 해야
출세 하는걸까요

학생이 되서 공부도 하고
저런 것도 많이 들어

안들리는데요?

이 놈에 현장은
돈만 밝혔지

기계도 손보지 않았군

음, 됐다

이번 일 끝나고
돈이 생기면

유학을 보내주마

동양 3년

서양 3년

남양 3년

북양, 북양 3년이요

바보같은 놈
여기가 북양인데 무슨 유학?

누구 노래에요?

모짜르 같은데..

저들은 모짜르라 부르고

우린 모짜르트라 부르지

듣기만 해도
누군지 알수 있어요?

어떤땐 그렇지

어떤때요?

판 위에 이름이 써있을때

아버지
모짜르트는

어떻게 노래를
저기다 넣었을까요?

유학가면 다 알수 있어

모짜르트는 어디 살아요?

유학가면 어디서
그를 찾아야하죠?

우리와는 아주 먼곳에서...

어찌해야 할지 알지?

압니다

누가 가라 한건지 알지?

압니다

나리께서 가라 한건가?

예 나리께서
가라 한겁니다

나라고?

너, 너자신이야

예 접니다 저에요

안들려

제가 알아서 간겁니다
아무도 안시켰어요

은인

날 뭐라 부른거야?

내가 언제부터
당신 은인이야?

절 안죽였으니
은인이시죠

보답을 위해 저도
대인을 구해드리죠

말해봐

과부랑은 자지 마십쇼

큰 화가 미칠겁니다

그녀가..

정말 과부였어?

못믿겠는데

남편이 익사한걸
똑똑히 봤습죠

이미 과부가 됐는데

또 다시 생과부를
만들순 없지

이게 첫걸음입니다

세걸음안에...

그들을 내쫓던지
아님 꿇리던지

Right, absolutely right!

나리 찾으셨습니까

관부 사람은 아직인가?

아직입니다

현장이 기녀를
찾지 않는다?

호색가 아닌 현장은
좋은 현장이 아니죠

난 색을 안 좋아하는데

허니 나리는
현장을 하실수 없죠

현장을 못한다고?

현장을 어찌
나리께 비교합니까?

그는 흘러갈 물이고

나리는 불사신이신데

청산유수로군

그들이 오면
잘 기억해둬

놈들이 하는 말은
다 쓸모있을테니

바로 보고하고

예

가봐
소풍선처럼 되지 말고

나리
소풍선이 누구에요?

소풍선도 모르면서
기녀를 해?

경성 최고 기녀
소풍선도 몰라?

너흰 나가봐

예

지금 현장은 부인이랑
자고 있겠지?

그럴겁니다

안락한 밤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현장 아드님이
법을 어겼으니

대당에서 차를 나누며
담판을 지어봅시다

담판을 지어?
관아가 판결하는곳 아냐?

당신 관아는
쓸모가 없어요

대당에서 논쟁하며
담판짓는게 진짜죠

나리

나린 녹두묵
두 그릇을 드시고

한 그릇 값만 내셨소

헛소리
난 한그릇 먹었어

돈도 줬고

그가 몇 그릇을 먹었지?

두그릇요

말도 안돼

저분은 현장님 아들인데

어찌 묵값을 떼먹겠어?

두그릇 먹고
한그릇 값만 냈어요

현장께서 우리에게
공평을 찾아 주셔야겠구만

좋아

우리 오늘 공평에
대해 논해봅시다

누굴 상대로?
현장 아드님! 왜냐하면~

두그릇 먹고
한그릇 값만 냈으니까

이걸 두고
불공평이라 하지

현장 아들이
불공평을 초래하다니

현장 말은 개방귀로군

-이 자식을!
-육나리~

호만
이분은 현장 아들이오

어찌 그가 묵값을 떼먹겠소?

직접 본거요?

흥 놈에게
받아먹은게 있는게로군

그래 엉덩인 다 나았소?

지금은 엉덩이가 아니라

묵 값 얘기 중이오

한그릇이면 한그릇이고
두그릇이면 두그릇이지

중간은 없소

육나리는 대장부요
탄복했소

하나면 하나고
둘이면 둘이야

난 오늘
한 그릇 먹었어!

한그릇 값으로
두그릇 먹은거겠지

돈이 없는건가?

허면 내가 주지

봤어?
얼마든지 있어

하지만 난 내가
먹은 만큼만 낼거야

이 많은 돈이면
몇 그릇을 살수 있는거야

일찍 좀 말해주지

그는 공평을 원했을 뿐인데

왜 정직한 사람을 괴롭혀?

말해봐
당신 정직해?

네..

그럼 정직하게 말해봐
내가 먹은게 몇 그릇이야?

말 안해?

총으로 저 가련한 자를
위협하겠다고?

총있다 이거야?
누군 총없어?

손 수의, 크게 말해봐
그가 몇 그릇을 먹었지?

수의
여기 있는 모두가

자네를 위해 나서줄걸세

크게 말해봐
몇 그릇이라고?

두그릇이요

네 놈은 독한 놈이야

헌데 난 너보다
더 독하거든

다들 잘 봤지?

내 뱃속에
묵 두그릇이 있으면

난 개죽음을 당할거야

당신 뱃속에
묵 한그릇만 있으면

내가 죽지

만일 두 그릇이 있으면
나도 나리와 함께 죽겠소

녹두묵은?

찌른 곳이 얕아
안보이는군

육나리 탄복했소

묵이 창자안에 있나본데
꺼내보지 그러오

나리 꺼내어
모두에게 보여주십시오

나리
여깄습니다

봤느냐?

봤지!

한 그릇이 맞느냐?

나리 조금만 참으십시오
의원을 데려오겠습니다

가지마
한그릇이 맞느냐?

한그릇이 맞느냔 말이다

네 차례다

나도 네가
한그릇 먹은것 알아

네가 속은거야

안됩니다!

-비켜
-비킬수 없습니다

왜 놈을 죽이면 안되지?
대답 못하면 죽는다

놈을 죽이면
아드님 죽음이 헛게됩니다

난 죽이지 않았어!
지가 그런거지

우린 도박을 한거야

그가 졌어요

제가 놈을 없애겠습니다

당신은 날 죽일수 없어

황사랑이 원하는게
이겁니다

욱해서 그를 죽이면
지는 겁니다

그 마음을 베셔야죠

탕비서 말이 맞아요

해서 뱃속에서
묵이 나왔어?

예

-응?
-아뇨

내가 알고 싶은건
그게 묵이었냐고!

묵이었어요

이리와봐

그럼 놈은 죽었고?

죽었죠

헌데 내 이름을
불었다고?

나리 이름을 빌어
놈들을 겁준겁니다

그래 놈들이 겁먹던가?

마음을 베겠다더군요

마음을 베?

무섭기도 해라

6제
이 4형이 꼭 복수해주마

6제
이 5형이 꼭 복수해주마

6형
이 7제가 꼭 복수하겠습니다

2형이 취해서 제가 대신할게요

"이 2형이 복수해주마"

6제
이 3형이 꼭 복수해주마

2형은 취한게 아냐
화난거지

대형이 놈들과
사생결단 말랬거든

목숨을 사리면
그게 마적이야?

대형이 놈 말을
따라선 안되는데

탕가 놈은
절대 좋은 놈이 아냐

육나리, 황사랑은 칼도
쓰지않고 나리를 죽였죠

전 현장님께
마음을 베라 말씀드렸습니다

목숨 걸지 말고요
목숨을 걸면 어찌 돈을 법니까?

육자야

돈같은건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난 마음 같은거
벨 생각 없다

좋은 방법이
생각안났을 뿐야

내 황사랑의 뿌리까지
다 뽑아놓을게다

조금만 기다리거라

육자야
아비가 꼭 복수해주마

인사하자

육자야 부디 잘 가라

6제
부디 잘 가라

어떤 패를 쓸텐가?

초대, 참수,
개로 써먹기

-참수!
-No

No?

초대

홍문연입니다
불길해요

마음을 베세요
놀랄만한 효과가있죠

한가지 더 알려드리죠

시간을 끄세요
오래 끌수록 많이 벌수 있죠

그땐 꿇어 앉은 이가
황사랑이 될겁니다

뭐가 홍문연이란거야?

왈패가 마적을 초대한것?

항우가 유방을 초대한거죠

유방이 후에 어찌됐지?

황제가 됐죠

항우는?

그럼 가실겁니까?

가서 황사랑을 잘
구슬리세요

셋이 손을 잡고
돈을 벌자고 말이죠

(물건을 가져와)

(황가네 옷으로
갈아입고 따라와)

알겠습니다

(황사랑을 없애고
육자의 복수를 한다)

알겠습니다

내 아들 죽음을
투자금으로 생각하나?

내보기엔 자네가
더 좋은 투자금 같은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

가세
자네 새 친구를 만나보자구

차렷

현장님 비서님
참으로 영광입니다

저택이 죽림 속에 있고
돌로 만들어져

만 명이 와도
막아낼수 있겠군요

현장께선
기개가 뛰어나시고

탕비서께선
문채가 훌륭하시군

안으로 드시죠

육나리 죽음은 장렬했소

오늘 현장을 청한 것은

육나리의 죽음에 대해
논하기 위해서요

만약 정말
이 황모의 지시라면

나 역시 육나리처럼
자결을 하겠소

뿐만 아니라
현장께 내 머릴 드리겠소

내 머릴 베어 염양루에
높이 걸어두시오

만일 내가 아니라면

날 모욕하고
현장을 속인 댓가로

자결하거라

목숨으로 댓가를 치뤄

아님 날 고발하던가
그럼 내 죽어줄테니

황나리

듣자니 자결엔 단도를,

머릴 베는덴
장도를 쓴답디다

그렇소?

정통하시군

언제든 내 머릴
베어가시구려

마현장 드시죠

내 이 현장 자린
돈으로 산 것이오

돈을 벌기 위해서였지

허나 난 가난한 사람
돈은 털지 않소

허면 누구 돈을
털고 싶은거요?

있는 사람 것!

그게 누구요?

당신이지

시원시원 하시군
뭘 원하시오, 가져가시구려

난 도적이 아니라
현장이오

현장이라면 정당하게
돈을 벌어야지

옳은 말씀이오

우리 성엔
'양대가족'이 있소

사람들을 미국으로
넘겨 철도를 만들고

dollar를 버는 자들이지

도(刀)를 번다구요?

NO, dollar
미국 돈 말일세

-Dollar! You konw?
-Dollar, 달라~

황나리가 오시면
돈이 '달라'붙죠

우리 마시죠

황나리
겸손하시구려

이곳 성에서 누군들

황나리가 아성의
제일 거물인걸 모르겠소?

다 허명이지요

매일 눈 뜨면
수백명 사람들이

나만 바라보고 있죠

결국 내 입에
떨어지는건 얼만줄 아쇼?

만일 현장께서
급히 돈이 필요하면

내게 좋은 방법이 있소

말해보시오

장 곰보

정말 죽은거요?

장 곰보?

맞소 장 곰보

그 자가 우리와
관계가 있단거요?

아님 돈과
관계가 있단거요?

둘다요

허면 그가 아성에 있소?

있소

아니기도 하고

황나리 말씀이
참 묘하십니다

그 자가 대체
어딨단거요?

말씀해 보시죠

그래요

아성의 교통 요지를
틀어쥐고 있지, 알겠소?

모르겠는데요

내가 뭔일을 하는 자요?
이제 알겠소?

모르겠는데

이 나라 아편 절반은

황나리가 파는 것이죠

틀렸소

난 류도통을 위해
뛰는 다리에 지나지 않소

그것도 한 쪽
다리일 뿐이지

허면 류도통은
대체 다리가 몇개요?

3개죠!

그래?

황나리가 바로
첫번째 다리고

맞소! 첫번째 다리!

허나 내 이 다린
잘려버렸지

잘려?

왜요?

열에 아홉은
장곰보에게 털렸거든

생각해 보시오
그게 얼마겠소?

그럼 장 곰보는
엄청난 부자겠군요

그런 일이 있었어요?

만일 당신들이
놈들을 소탕한다면

돈은 원하는만큼
가질수 있소

우린 그럴 배짱 없어요

허나 소탕 명목으로
재물 모을 배짱은 있죠

그것도 아주 많이요

허면 그건 내 탓이 아니라
댁들 무능력 탓인거요

허나 내가
댁들을 도울 수 있소

내 재물을
미끼로 내놓겠소

내가 돈을 내놓으면
양대가족도 그리 할거요

바로 그 말을 기다렸습죠

허면 80만쯤
주실수 있습니까

No!
180만을 내놓지!

투자가 많으면
결과도 많은 법이니까

일이 끝난후
나리 돈은 돌려드리고

우린 양대가족의
dollar를 나눠먹는거죠

180만도 돌려줄
필요 없어!

겨우 마적 소탕가지고!
소탕하자고!

장 곰보가 그간 털어간 돈을

전부 돌려받는 거야

그땐 180만 따윈
터럭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깟 장 곰보 따위
해치워 버립시다!

멋지십니다

멋졌소?

멋지셨소

멋진건 후에
다시 얘기하고

지금 난 한가지 생각 뿐이요

황나리 다리를
다시 붙여드리는 것!

장 곰보 그 놈
너무 까부는군!

황형 머리꼭대기까지
기어 오르다니!

마시게

있어요 있어

그럼 나나 마시지

술은 한모금씩 마시고

길은 한걸음씩 가랬다고

황새 따라 가려다
가랑이 째져요

일단 dollar부터 번 뒤에

다리도 생각하자구요

dollar 얘기나 하자는건가?

그럼 둘이서 해

비서님이 정하시오

dollar 얘기부터 하죠

dollar가 들어오면
관례대로 3:7로 합시다

정말 의리도 없군

황나리가 이 일에
들인 공이 얼만데

3을 드리잔건가?

5:5는 되야지

제가 잘못했군요

무지 잘못했지

탕비서

현장 말씀대로
반반으로 하십시다

만약 정말
마적소탕에 성공한다면

양대가족의 dollar는

티끌 하나에 지나지 않소

티끌 하나!

티끌 하나는 무슨

배짱은 있소만
능력은?

당신이 장 곰보를
잡을수 있을거라 어찌 믿지

황나리
이리 묻는걸 용서하시오

해보시오

장곰보가 여러번
물건을 털고도

나리 댁은 한번도
못 턴 이유가 뭐죠?

내 이 집은
난공불락이라오

지키긴 쉬워도
공격은 어렵지

허면 오늘 댁을 방문한게

나와 탕비서 뿐이라
장담할 수 있소?

철수하라는데?

철수?

철수해

(그러죠, 헌데
형님이 걱정입니다)

들었소?

들었소

장 곰보는 못해도
난 할 수 있소

장 곰보가
죽기 싫대도

난 그를 죽일 수 있소

또 죽었네

내가 했다고해도
괜찮다니까

괜히 자결 말고

마현장

현장이 예사 사람이
아닌걸 진즉 알아봤소

별말씀을

허나 마적을 소탕할 자는

죽기 십상이오

어찌 그렇소?

장 곰보는
비범한 자요

20년 전 그를
한 번 본 적이 있소

그런 인연이 있으셨소?

어떻게?

등불이 사그러들때
그가 문득 고개를 돌렸소

허나 난 등그림자 아래
숨어 있었지

하난 밝은 곳에
하난 어둠속에 있었군요

쉿! Quiet, quiet

허면 그때 그 시각에...

흡사 지금과 같았지

그리 닮았소?

닮았소
정말 닮았어

허나 당신에겐
한 가지가 부족하오

곰보 자국 말이오?

물론 아니오

그럼 무엇이오?

댁은 바보인 척을 못하지

맞소! 황형

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때

점쟁이가 어머니 배를
가리키며 말하길

장래 이 아이의
최대 결점은

바보인 척
못하는 것이라 했댔소

황형
언젠간 고쳐질까요?

못고쳐요 천성이요

허나 저 탕비서는
바보 흉내의 대가지!

Dollar를 도(刀)라고 했지

Dollar가 뭐지?

미국돈! US dollar!

보시오
바보흉내의 천재지!

탕비서
한 잔 받으시오

칭찬 감사합니다

이 사람이
정말 바보짓 하나 하죠

마적 소탕뒤
빼앗아 온 아편은

20%만 받죠

아니오
반반으로 합시다

성의를 표하는 것으로
미리 축하드리리다

180만은 곧 보내겠소!

공이 없으면
녹을 받지 않는 법이오

대옥, 청문

황형
미녀는 됐소이다

미녀도 싫고 돈도 싫고
대체 좋은게 뭐요?

다리!

-무슨 다리?

강호의 호방한 기백과
어짊을 가진 다리!

형님!

아우님!

형님의 다리는
바로 내 다립니다

형님의 다리는
바로 내 목숨입니다

강호엔 본래
길이 없는 법!

다리가 있으면
길도 생기는 법이죠

알겠네

잘 알겠네

저도 알겠어요

저런 죽일것!

꽃은 다시 피나
젊은 날은 다시 안오죠

여인은 꽃이라오

형님
노여움을 푸시오

황나리
easy! easy!

늦게 만난것이
한이 되는군

보석과 여인을
모두 드리겠소

난 부인이 있으니
미인은 됐소

허면 저 보석은
부인을 드리시오

허면 제가 받아두지요

일어나거라

대옥, 청문이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어찌 한명만
온 겁니까

혹 그녀 이름이
대옥청문 입니까?

과연 총명하시오

내 그녀에게
일본 이름을 지어줬지

대옥청문!

다 죽었뿟네

탕비서
고명하시오

현장께선
강건하시고!

-황나리께선
-고명하시고 강건하시죠!

댁이 장 곰보 아니었수?

만약 그렇다면

류도통의
다리를 자르고

그리 많은
돈을 벌었는데

현장질 할 필요가 없잖소

만약 당신이 아니면...

은인?

오늘밤 닭을 죽이고
달걀을 취한다!

바로 현장의 침상에서!

내가 초대한 자들을

내 집이나 길에서
죽게 할순 없지

알겠습니다

무엇이 닭이지?

현장입니다

그럼 달걀은?

거세를 해올까요?

보석!

보석 보석
내 보석 두개!

걱정 마십쇼

나리 보석을
꼭 찾아오겠습니다

-아임 쏘리
-제 기쁨입니다

내가 왜 널
보내는지 아느냐

전 죽었으니까요

왜 죽은 목숨이 됐지?

나리 이름을
불었기 때문입니다

맞아

네가 살아있으면
조만간 죽게될게야

허나 죽으면
영원히 사는것이지

알겠습니다

닭을 죽이고
달걀을 취해라!

탕비서, 형님은?

말위에, 취했어

어디 있다고?

방금도 있었는데
나도 취했거든...

있다 두고 보자!

말 위에 없어?

길에 떨어졌나?

듣자니 당신 잤다며?

고개 들고 말해요

듣자니 당신
어제 잤다며?

내가 언젠 안잤어요?

날 보고 말해요

듣자니 당신 어제
마적놈과 잤다며?

잤어요!

우리가 어떻게 잤는지
알고 싶지 않아요?

그래! 어떻게 잤는데?

기생년과 마적놈이
자는데 뭐든 가능하죠

쉬는 뭐가 쉬에요?

이런 뻔뻔하고
음탕한 계집년!

뭐라고요?

뻔뻔한 년
음탕한 년!

시간만 있었어도

네년을 제대로
혼내주는건데!

어디 해봐요!

어찌 하는지
한번 보자구요!

당신은 그저
입만 살았지!

허접한 대본이나 쓰는
늙은 색귀 주제에!

내돈 아니었으면
현장이 됐을것 같아?

그러니 날
못살게 굴지마!

능력도 마적놈이
더 있는것 같고

놈이 무슨
능력이 있어?

당신보단 있지

잔뜩 취해서
고주망태가 됐구만

이거야말로 능력이지

아들아 황사랑이
오늘 개 세마리를 죽였다

허나 개로 네 목숨을
대신할 순 없지

본래 형제들을
데리고 가서

목숨 걸고
네 복수를 하려했는데

생각을 바꿨다

목숨 거는건
복수가 아냐

더는 형제들을
잃어선 안돼

형님 왜 여기 계세요?

아깐 왜 철수하랬어요?

황사랑이 너희들
피리 소릴 들었다

절대 안전해야돼

가보거라
아들놈과 할 말이 있다

오늘 난 깨달았다

당초 왜 내가
마적이 됐는지

바로 그런 놈들과
마주하기 싫어서였지

이제 널 위해
놈들과 마주할 것이다

또한 이길것이다!

내 물건을 훔쳤겠다?

이게 네게 준거야?

현장 부인에게 준거지

우리 중
누가 현장이지?

누가 현장이야?

묻잖아
누가 현장이야?

지금 날 죽이자는거요?

아님 자자는거요

다 같은것 아닌가?

다르죠

그럼 먼저 자고
그 다음 죽여야겠구만

그렇다면
날 죽이시오

죽이면 잠은 어찌 자고?

술좀 했다고
과부를 외롭게할순 없지

우리 같이 자자고

내가 네놈들에게 속았군

넌 죽은게 아니었군

그렇다!

왜 마적인척 한 것이냐?

그야 마적이니까
장 곰보가 바로 내 형님이시다

그럼 넌 몇째지?

셋째다

셋째야
출세했구나

널 사칭하는 놈도 다있고

헛소리 말라 하십쇼
형님!

6제가 놈 손에 죽었으니
내가 놈을 없애죠

형님?

네 형 장곰보가
널 보낸 것이냐?

아님 황사랑이
널 보낸 것이냐?

똑똑히 말해

황나리요

어째서?

마적이 성을
터는 것처럼

유지들과
백성들을 속이고

현장이 마적을
소탕하도록 압박하랬소

그 다음엔?

없소

다른 것은 정말 모르오

어째서 내 침실에
총을 쏜 것이냐?

황나리께서 당신이
패기만만해 위험하댔소

가서 그에게 전해라

사람을 가짜로 죽이는걸
좋아하는 모양인데

난 몇번이고 죽이는걸
좋아한다고

절 놓아주실겁니까

네가 내 말을
이해했다면

그럼 당신은...

맞다 내가 장 곰보다

하지만 얼굴에
곰보가 없는데요?

황사랑 얼굴엔
사(四)라고 써있디?

그렇네요

형제

내가 장 곰보란
사실은 영원히 비밀이다

물론입니다

난 현장하기
싫댔는데

당신이 우겨
관직을 샀지

이제 관직도
딴 놈이 꿰차고

당신도 이리
가버렸으니...

-말해
-황사랑이 왔습니다

마적떼를 치는걸
돕겠답니다

이 여잔 내 마누라야!

내가 바로 현장이고!

들여보내

내가 바로 마방덕이라고!

현장은 어떠신가

어서 마적을 쫓아
한놈도 놓치지마

죽일놈에 마적놈들

막 부임한 현장을
이리 부인과 쌍쌍이...

난 현장하기 싫댔는데
당신이 우겨 관직을 샀지

이제 관직도
손에 들어왔는데

이리 가버리다니

이 여잔 내 마누라야!

내가 바로 현장이고!

내가 바로 마방덕이라고!

현장께서
너무 치기어리셨소

부임 하자마자 마적을
총살하는게 아니었소

해서 복수를
당한것 아닙니까

울지 마시오

그녀는 아성을
위해 죽은 것이니

후히 장례를 치뤄 주시오

모든 유지들을
불러 주시오

모두 올 것이오
내가 그리 안배하리다

아버지의
은혜와 자비로

우리 자매와 형제를
끌어안으시어

이 생의 짐을
내려놓도록 해주십시오

이제 우리는
이들을 묻으려 합니다

본래 우린
흙에서 나왔으므로

이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린 우리의 모든 생명이

자비로우신
주님 손에 있단걸 압니다

또한 그분은 영생을
주셨습니다

우린 장 곰보의
사람들이다!

돈을 내놔라

움직이지마!

놀라게 해드려 미안하오

오늘 우린
몇 몇 분을 뵈러 왔소

황사랑! 성남 양대가족!
어서 나와!

호만?

신부님
미안하게 됐수

여러분

나머지 분과는
상관없으니 가십시오

부대를 쓰워

일어나

이봐
난 이곳의 현장이다

-차라리 날 데려가라
-가만히 있어요

네놈은 가서
돈을 받아오너라!

3일 안에 돈을 가져오면
풀어주마

차라리 날
때려 죽여라!

때려달라고?

좋지

무슨 말이 그리 많아!

어디 한번 해봐
해보라고!

감히 내 구통을 쓰고
거드름을 피워!

-이리 줘요
-가져가

돈을 주겠소

-저 자는...
-셋째지!

상자에 넣어!

돈 안주면
놔주지 말아요!

천형
참으세요

어떻게 참아!

1 2 3!

저게 황사랑이오?

1 2 3!

내 마누라를 안고
날 따라하면서

이런 수를
생각해낸 거로군

주도면밀하기도 하지!

3일 후 돈이 안오면
죽여버리겠다

잊지마라
난 구통이다!

정말 제대론데?

진짜 같았어?

예

만일 누군가 피를
흘리면 더 진짜 같겠지?

예

꼭 이렇게 해야되요?

꼭 이렇게
해야겠냐고!

쏴라
제대로 퍼부어줘!

천나리
그만 하시오

어서 가서
돈부터 준비해야죠

3일내 돈이 안오면
인질을 죽인다잖아요

그래
그러라고 해

꼭 그러라고 해

그러라고 만든
짝퉁이니까

난 돈 한푼도 못줘

허나 양대가족의 돈은
받을수 있겠지

아우님

내 걱정은 말게나

절대 내 걱정은 마

나리

호만이 장곰보에게
투항한것 같습니다

호만을 찾아야 합니다

죽었다면 시체라도
찾아야 합니다

짝퉁이 이리 유용하다니!

나도 하나
찾아봐야겠군

장 곰보,
정말 뻔뻔하시군

게임 끝났수

끝났다고?

난 막 시작된것 같은데!

아멘!

풀어줘

이건 기념품이오

뒤돌아보지 말고 가시오!

부인
이틀만 늦게 갔으면

당신도 볼수 있었을텐데

형수가 안갔으면
그 돈이 거기 있지도 않겠지

맞아 이건 내 마누라
목숨이랑 바꾼 돈이야!

그럼 여섯째 목숨은
목숨도 아니란거야?

그건 다르지

뭐가 달라!

마누라잖아!

누구 마누라?

내 마누라

당신 부인이 뭐!

마누라가
황사랑에게 죽었다고!

너희 여섯째는
자살한거고

죽여버릴테다!

우리 여섯째가
뭐 어쨌다고!

2형
총 내려놔요

그만 좀 하라고!

내가 마적떼는 봤어도

근육 키우는 마적은 못봤어

뭐가 우스워
웃지마! 웃지마!

너희 여섯째는
이랬지!

그건 영웅이지!

하지만 내 마누라는
잠들었다 못깨어났다고

울지마쇼
형수도 영웅이었소

형님들
우리가 여기 왜 온거요

돈 때문이지

해서 돈 벌었소?

벌었지

그럼 갑시다

갑시다!

그럼 댁은 왜 우는거요?

안울거야

형님
언제 갈거에요?

안가

이 돈은
황사랑 것이 아니잖아

형님 양대가족
돈도 돈이잖수

내가 원하는건
황사랑의 돈이다

가난뱅이 돈은 싫다더니
이젠 부자 돈도 싫다고?

아들놈, 부인
두사람 목숨이야

황사랑에게
빚을 받아야지

목숨을 갖고
도박을 하겠단거요?

이런 것도 도박인가?

이런 것도? 당연하지!
이길수 없는 도박!

안갈거니까

돈도 다 필요없어

보내버려

그럼 형님..

이걸 누구에게 보내죠?

가난한 사람!

누가 가난한 사람인데?

가난하면
가난한 사람이지

날 털땐
9통이었잖수

난 지금 몇 개요?

만져봐

'1통'

만족해?

만족해요

하느님 노릇하고
싶다면서?

그랬지

그게 황사랑 없애는거랑
무슨 상관이오?

하느님도 하는 놈이
황사랑 하나 못없애겠어?

쟤 나 알아

나도 알아

그럼 던져볼까?

뭐하는거야?

형님이 가난한
사람한테 주랬잖아

쟨 안 가난하다고

그럼 누가 가난한데?

가난한 사람?

어쩔수 없이
여자와 아이를 판 사람!

그녀다!
가난한 사람이 팔아버린 딸!

맞아!

원래 현장의 사람들이
마적떼였군!

우린 당신들에게
돈을 주고 싶었던거요

죽여요
죽여야 돼요

마적의 진면목을
아는 자는 죽어야 한다

이건 당신이 한 말이잖소

탕비서

제일 먼저 우리
진면목을 본건

당신이었소

일도 끝내기 전에
내분이라니!

그것도 여인 하나 때문에

내가 부임하던날
당신이 북을 쳤었지?

아가씨
성이 어찌 되시오?

편히 말씀하세요
기생인걸요

성이 황가요?

아니에요
황사랑이 절 사왔죠

성문에 붙여진
공고문을 본적 있소?

장 곰보의
지명수배지였죠

내가 바로 장 곰보요

마적이 한 짓입니다
틀림없어요

그 가면을 썼다고
그게 마적일까?

가면은 우리도 있는데

그럼 현장일까요?

돈을 마다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

이게 돈으로 현장 자릴
산 놈이 할 짓인가?

오늘 자네들은
마적떼가 되는거야

그들하고 똑같은!

그들이 나눠주면
자넨 뺏는거지!

쑥대밭을 만들라고

알겠습니다

장기말 세 개면
놈을 사지로 몰수 있어

나리 우린 이미
세 수 다 썼는데요

그래?

현장 아들 사건,
닭 죽이기...

그건 이전의 세 수고

이건 새로운 세 수지

첫 수는 성성에 가서
마방덕에 대해 조사해봐

지금 이 자는 돈으로
관직따윌 살자가 아냐

성도 '마'가 아닐거야

호만 일은 어찌됐지?

호만?
아직 못 찾았어요

어찌 못찾았단 말이
입에서 나와?

걱정마십시오
꼭 찾아내겠습니다

내가 그 아일 얼마나
아끼는지 몰라?

황나리께서
쑥대밭을 만들라셨다

내가 어찌 하는지 잘 보거라

은자는 받았나?

예 받았습니다

허면 우리에게
어찌 감사를 할건가?

어떻게든
감사드리겠습니다

어떻게든?
좋아! 네가 한 말이다!

가, 가서 보라고

우리가 왜 네게
은자를 줬는지 알아?

마적은 우리에게
잘 해주시니까요

잘해줬다고?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더해라! 더해라!

천청나리
억울함을 풀어주십시오

망했어! 망했다고!

토끼도 제 집 근처에선
풀을 안먹는 법인데

여섯 놈이
남편이 보는 앞에서!

퉤이! 역겹군!

나도 등은 끄는데!

이런 일은
돈을 쓰면 되잖아

돈 좀 쓰라고

기생 말이야

돈쓰기가 싫거든
몰래나 하던가!

그야말로 마적이로군!

마적보다 못해!

그래놓고 백성들에게
좋은사람 소릴 듣길원해?

이 말은 듣겠지!
역겨워라!

돈 벌 생각은 때려쳐!

역겨운 것들!

역겨워~ 역겨워~

웩! 역겨워~

형님
형님은 절 아시잖아요

전 힘 좀 있다고
남을 괴롭히지 않아요

전 피동적인게 좋다구요

형님 절 아시잖아요

전 남의 도움 같은건
안 받아요

형님 절 아시잖아요

만일 저였다면

놈이 살아서
고발같은건 못했겠죠

형님 절 아시잖아요

제가 비록
나이는 제일 많지만

전 지금까지도...

총각이라구요

그렇게 보지 마세요

형님 절 아시잖아요

제가 손을 썼으면

책상에 엎드린건

남편이었을거에요

잘 들었다

너희들은 모두 절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지

그런데

날 속인 사람이 있어

누굽니까

탕가놈!

이리 뻔한 일을
그가 못 알아챘다고?

이건 분명 황사랑의
모함이야

오늘 탕가는
다른 때완 달랐어

분명 숨기는게 있어

탕가야
어서 나와! 어서!

요즘 누구랑
밥을 먹는거지?

황사랑을 만났나?

꼼짝마
다리 들어!

누구냐?

애에요! 애!

애?

내 아이요

네가 애야?

몇살이야?

8살!

나와

빌어먹을
이게 8살이야?

못 믿겠죠
나도 못믿겠는데

3살때
지 어미만했고

5살땐
나 만하더니

8살땐 이리 됐다구

우라질!

엄마!

빌어먹을!

감히 우리 아기를 때려?

빌어먹을!

당신이 엄마요?

울 엄마에요

저 사람은 네 아빠고?

우리 가족 일에
뭔 상관이야! 우라질!

그만해!

제수씨
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돈을 받으러 왔어요
받기 전엔 못가요

받기 전엔 못가죠

저 사기꾼이

8년전 암산서에서

돈도 사기쳐 먹고

제 몸까지 채갔다구요

신용없는 사람이죠

엄청난 빚을 져놓고는
자긴 날라버렸어요

해서 빚쟁이가 와서는

제 6살난 아이를
납치해갔어요

돈을 안주면
죽여버린댔어요

걘 내 자식 아니잖아

당신 아이야

아니라니까

당신 아이야

맞아
내가 날짜도 세봤거든

이 자가 사기를
쳤다고요?

네

사기 당한 사람이
당신 아들을 잡아갔고?

맞아요

돈을 안주면
죽이겠다했고

맞아요
해서 돈이 필요해요

돈 가져와

돈..그 돌들 가져와

여깄어요

제수씨
작은 성의입니다

돌은 필요 없어요
돈이 필요해요

이 바보같은...

이게 돈보다 더 좋은거야
보석이라고!

정말요?

자전거

이걸 탈수 있어요?

그럼, 상해에서 타본걸

상해에 가봤어요?

포동에 갔었지

못믿겠어요
꼭 넘어질것 같은데

타보면 되지

타봐요

갑니다
잘 잡아요

Bicycle!

헌데 사람 자전거로군

내가 장소를
잘못 찾은건가?

아님 때를 잘못 고른건가?

손님 받아

저 사람들도
손님이에요

어이, 우리가 먼저 왔소

돈은 냈나?

자전거가 돈을
낼 수 있나?

내보내

지난번에 제가 나리께
돈 드렸잖아요

무슨 돈?

창으로 던져 줬다던 돈?

그건 마적들이
던진것 아니었어?

그럼 저자들이 마적이야?

아니에요 이 사람들은
관부 사람이에요

마적떼 돈으로
저자들 셈을 치루겠다고?

헛소리 말고
그녀를 놔줘! 어서!

영웅이 미인을 구하는 법이지!

영웅이 미인을 구하는 법이야!

저들은 영웅일지 몰라도
난 미인이 아니에요

또 내가 미인이라 해도
저들은 영웅이 아니고요

나리, 어쨌든
저들은 손님이에요

오늘 셈은 제가
저들을 대신해 치루죠

나리께서도
그러셨잖아요?

손님은 왕이라고요

그렇죠?

그래

영웅이 미인을
구한게 아니라

미인이 영웅을 구했군

아가씨
그러다 소풍선 꼴 될라

그에게 밉보였군

황사랑은
그런거 몰라요

죽이고 싶으면
그냥 죽이니까

그냥 쏴버리는건데!

그럼 끝나는거잖아!

바보짓 마

형님이 그랬잖아

놈을 살려둔건
놈의 돈을 뺏기위해서라고

돈을 뺏을거면
왜 뿌리고 다닌거에요?

됐어요?

우산 치워봐

붉기는 한데,
이리 와봐

먼저 녹색을
칠하고 붉은걸 칠해

-아, 알았어요
-무슨 뜻인지 알지?

알았어요

자물쇠 잘 채워

삽도 챙기고

알았어요

6개 챙겨

알았어요

형님, 좀 봐주세요

머리는 빗을 필요없어
이리와봐

죽은 사람 얼굴은
퍼렇다구

다른 색을 칠한 후에
붉게 했어야지

-알았어요
-알겠지?

녹색!

이리와봐

녹색을 아래 깔고

그 위에 붉은걸
칠해야지

아! 알았어요

알겠어?

이거면 돼요?

좀 더 짧은 걸로

짧게 잘라서
포대에 담아

-얼마나 잘라요?
-포대에 들어갈만큼

-포대요
-서둘러 6개야!

어딜 가는건데
분장까지 하는거요?

도망가려고?

당신도 갈텐가?
돈 뿌리러 갈건데

이젠 그 짓 안해
안가

안 가겠단 말이지

안가

그럼 잘 들어

이번에 가면 돌아올 수도,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어

돌아오면
함께 떠나는거야

만약 돌아오지 못하면
혼자 떠나도록 해

돈 뿌리러 가는것
아니였소?

맞아

그리고 오늘 밤

누가 찾아 올지도 몰라

그가 얘길 하자하면
그렇게 해

그가 얘기하는대로 받아줘

단!

천천히, 침착하게

천천히 할수록 좋아

똑똑히 봤어?

봤습니다

현장이 수하들을
이끌고 돈을 뿌리는걸?

봤습니다

현장이 직접 수하들을
이끌고 돈을 뿌리는걸?

똑똑히 봤습니다

가면이 몇통짜리던가?

9통이요

잘됐군

오늘밤은 훔치지 않는다
살인이다!

누구를요?

9통 현장!

그럼 가면 쓸
필요도 없습니다

나리
기다리고 계십시오

이리와
가면들 써!

"현장이 마적들
싸움통에 횡사하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놈들 두목이 몇통인지
똑똑히 봤지

9통입니다

우린 모두 4통을 쓴다!

4통이 아닌 놈은
모두 죽여라

놈들 두목이
몇통인지 봤어?

4통입니다

그럼 우린 몇 통을
써야할지 알겠지?

압니다

9통부터 죽인다! 가자

황나리, 여긴 어떻게?

관아가 못 올 곳인가?

불 붙이시오

당신들이 공성계를
쓴 틈에 들어왔지

앉으시오

현장은?

다 4통이라
손을 못 쓰겠군

안되겠어

번개에 비까지,
대화가 불편할듯하군

엄청 불편하지

다음에 보기로 하고
흩어지자

흩어져?

어떻게?

온 곳으로 돌아가면 되지

좋아
온곳으로 돌아간다

1 2 3
철수!

들어보시오

총소리가 들렸으니
누군가 죽었겠지

누군가 죽으면
누군가는 울테고

사람이 울땐
마음속 말을 털어놓지

해보시오

최소 세 마디는
해야 할게요

당신이 준 보석을
남 주는게 아니었어요

그 말이 아니오

마음을 베라한건 나였어요

그 말도 아니오

홍문연을 우리가
열었어야 하는건데

홍문연?

나리

안들려

안들려!

마적들이 내분을 일으켜

여섯이 죽었습니다
저흰 모두 무사하고요

탕비서 어서 와서 보시오

혹 당신 은인일지도 모르잖소

나리야말로 제 은인이시죠

내가 은인이라면

더욱 내 말을 들어야지
가면을 벗겨 보시오

어서 보시오

이게 뭔 상황이래!

뭔 일이여! 뭔 일!

호만!

호..호만이요?

어떻게 호만이...

이상하네
4통이었는데

전부 황가 사람이잖아!

마적은?

호만이 바로 마적이오

마적이 바로 호만이고

현장부인을 죽이고
지역 유지 납치에

백성들까지 유린한것이

바로 황 나리 댁의
호만이었소

왜 마적 소탕 비용을
안대나 했더니

도적이 도적을 잡는
꼴이라 그랬군

총으로 나를 겨눠?

나와 해보겠단건가?

다들 봤느냐!

이것이 바로 마적의
말로이다

설령 내 친아비라도
죽는게 마땅해

어차피 죽을 놈이었어!

조만간!

마적 호만이 황나리께
5번 총질을 당한건

대의멸친이오?

아님 입막음이오?

입막음이라면,

당신이 바로
마적두목 장곰보겠지

대의멸친이라면
잘 됐소,

당신은 돈을 대고
난 마적을 소탕하는거요

좋소

3일후 꼭 현장께
선물을 보내드리리다

탕비서
그는 호만의 은인이었는데

이제 자네
은인이 됐으니

통역 좀 해봐

뭘 선물이라고 하는지?

통역해보라고
뭘 선물이라 하는지

통역할 필요가 있나
다...

통역해보라니까
선물이 뭔지

통역할게 뭐 있소
선물이라니까

뭘 선물이라 하는지
정말 모른단말이요?

난 자네 통역을 듣고 싶다니까!
선물이 뭐냐고!

선물이잖소

통역을 하라니까
빌어먹을 선물이 뭐냐고!

뭘 가지고 빌어먹을
선물이라 부르냐고!

뭐가 빌어먹을 선물인데?

선물은 삼일후 내가
소탕비로 내놓을 180만이오!

내 다리를 붙일!

이제 알겠소?

그게 선물이라네요

통역해봐

통역해봐!

선물은 3일후

당신한테 줄
소탕비 180만이랍니다

그의 다리를 붙일!

형님
그게 선물이었군요

이 아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황나리

탕비서는 내가
아끼는 사람이오

허니 빼앗아갈
생각 마시구려

여부가 있겠습니까

육자야
이제 거의 다 왔다

7할쯤이라 해두지

둘째는 청석령으로
가서 우리와 접응할거야

아비가 했던 말
모두 지키마

알지?

알아요

180만이면 육자의
복수는 한것 같은데

내 생각엔 말이지

육자뿐 아니라
부인 복수도 된듯 싶고

설마 정말 그자와
붙을 생각인거요, 은인?

난 당신 은인이 아니야
황사랑이 당신 은인이지

당신이 은인이오
그가 아니라

그때 정말 내가
죽었을거라 생각했나?

아니
절대 아니오

아니야?

정말 그런적 없소

댁도 참...

당신들에게
정말 탄복했소

사람을 바꿔치기 하다니

그것도 눈깜짝할 사이에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게 있소

말해보시오

시체 6구를

그리 먼 곳에서
그리 짧은 시간에,

분장까지 시켜서
어떻게 가져온거요?

나와 황사랑이
가는 사이에

시체 6구를 옮기기
쉽지 않았을텐데

내가 시체를
관아에 매장한것 같나?

난 그것들을
현장에 묻었었어

그들을 묻은 곳에서
일을 치른거지

일이 벌어지면
황사랑도 그곳으로 올테니

당신 정말
장곰보로군

앉게

내 성은 장일세

알고있소

장목지라 하지

좋은 이름이요

연주목, 예주목...

아들이 큰 인물이
되길 바라셨던게죠

군관학교를 졸업한뒤
송파 장군을 따랐지

권총부대 대장이었어

그게 몇 살때요?

17살

출세했군

후에 로주 전투때
장군이 부상을 당했고

결국 일본에서 돌아가셨지

난 돌아왔고

군벌의 다툼으로
천하가 어지럽던 때였지

강호를 떠돌다
결국 마적패가 됐고

목지란 이름도
곰보로 바뀌어버렸지

애석하군
그 좋은 이름을!

일개 도적 이름이
목지란 것을

사람들은 믿고
싶어하지 않았지

그보단 장곰보란
이름을 더욱 믿었어

그리고 그의 얼굴엔

분명 곰보자국이
있을거란 것도

정말 엉망이었군

내 얘기는 이렇소

내가 열일곱 되던해,

그녀도 열일곱 이었지

잠깐, 자네 얘기
듣고 싶지 않아

난 아무한테나
속 맘 털어놓지 않는다고

헌데 그냥 삼켜버리라고?

삼켜버려

그것 역시 거짓일테니

자넨 사기꾼이니까

북국은 몰라도

우리 남국에 이런
희귀한 지뢰는

딱 2개 뿐이지

Made in USA 1910

펑! 한번이면
다 사라지지

그러니

적은 인명만 희생시키는건

너무도 큰 낭비지

그럼 다른 지뢰는?

터졌지

터졌어요?

신해혁명의 첫 탄이었지

아 그러니까
신해지방에서 터졌군요

신해는 지방이 아니라
혁명 중 하나야!

진작 말씀을 하시죠

그럼 이번 것은
어째야하죠?

누가 자네에게
질문하랬나?

이놈은 아주
요란하게 터져야해

귀신도 놀랄정도로

알겠습니다

적당한 장소에서

적당한 시간에

그럼...

누구를?

자네가 물어야할건

'어디에서'야

어디에서요?

마적들이 지나는 길

이렇게 후딱
소탕 하시려구요?

그럼 제 몫도 있는겁니까?

자네가 정말 장곰보라면
전부 주었겠지

압니다
전 가짜이니

나리께서 얼마를
주시든 감사할 따름이죠

그럼 언제
터뜨립니까?

그건 세번째 수야

우선 두번째 수부터
놓아야지

모두 가만있어

말해보시오

2형이 말도 없이
가버렸어요

3형도 가려하고요

잘 지내던 우릴
당신이 떼어놨다구요

여협, 2형 때문이요?
아님 3형 때문이요?

닥쳐!

당신 왼손의 의미도 알겠고

오른손도 알겠는데

두 손이 그러고 있는건
이해못하겠군

뜻을 이루든지,
죽든지

AB형이구만

닥쳐!

모두들 앉아

내가 그녀와 얘기할테니

황사랑이 사온
사람이라 했던가?

그래요

그가 당신을 때렸소?

그랬죠

내가 때렸던 적은?

없었죠

-그를 증오하오?
-증오해요

-날 증오하오?
-아니오

허면 왜 그를 겨누지 않고
날 겨누는거지?

당신은 좋은 사람이니까요

뭐라고?

그게 무슨
빌어먹을 논리야?

좋은 사람이
총구를 부른단말야?

아가씨
형님 말씀이 맞소

들어가 앉아!

이런 망할 녀석들!

내가 가난한
사람한테 돈뿌리랬지

여자한테 주랬어?

그러게 내가 뭐랬어
듣는놈 하나 없더니

닥쳐
이 사기꾼

넌 매일 날 속일
생각뿐이잖아

황사랑 놈과 결탁했지!

마적이 왈패를 만난거야!

이리 간단한 일을

그리 복잡하게 만들어!

게다가 당신은 감히
내게 총까지 겨누고

총도 못잡으면
어찌 마적이 되겠어요?

내가 당신에게
총을 겨눴으니,

배짱은 이만하면 됐죠?

누가 저 여자한테
그러라고 했어?

누구야?

농담 한 번
해본거였어요

마적이 되고 싶다고?

그래요
나도 함께 하고 싶어요

돈자루 뿌리면서,
사람들 웃음소릴 듣고 싶다구요

지금부터 당신은 마적인거요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요?

준비같은건 필요없소

너희 준비같은거 했었어?

아니요

당신은 했었소?

아니
훠궈먹으며 노래하다가

물속에 쳐박혔는데
나오니 여기였지

우린 아성을 떠날거요

당신은 여기 남아있으시오

싫어요

마적이 되고 싶으면
명령을 따르시오

형님 말이 맞소

방금 말씀도 맞고

당신에게 중히
맡길 일이 있소

당신에게 아주
적합한 일이지

이런게 바로 서프라이즈죠

정말 서프라이즈라
할만해요

과연 마씨가 아니었군

이것이 있으니

내 두번째 수가
더 빛을 발하겠군

빛이요?

청나라 시절이었으면
관리 사칭은

멸문지화를 당했죠

나리 기다리십시오

제가 놈을
한칼에 없애죠

No!

난 놈들을 가지고
놀아볼 생각이야

아이고 나리

그럴 가치도 없는
놈들입니다

아니지
반드시 그래야해

아님, 어떻게 양대가족의
돈을 빼앗겠나?

어떻게 양대가족이
기꺼이 소탕비를 내겠냐고?

또 어떻게 놈들이 지뢰를
밟게 할수 있고?

황사랑의
대체인물이 있소

생김새가 똑같아서
구별을 할 수가 없소

당신이 한번
봐줬음 좋겠군

가짜에요

그는 황사랑이 아니에요

그러게 내가
가짜라고 했잖아요

분명해요

그러니까 날 좀 놔주세요

좋소
이제 당신이 감시하시오

우리가 돌아올때까지
총도 가지고 있고

난 총을 쏠 줄
모르는데요

셋째야 가르쳐줘

이게 당신이라고?

맞소

그렇소?

그렇소

이땐 내가 좀 말랐었지

이건 당신이 아니야

내가 아니라고?

그렇소

나도 그렇게 말했었어

이건 내가 아니라고!

대체 어찌된 일이오?

나도 그게 알고 싶어!

관직을 사면서
증명서를 만들어야겠기에

사진을 찍었는데

찾으러 갔더니
그 사진을 주더군

해서 내것이 아니라고
했더니 맞대잖아

난 아니라는데
그 쪽은 맞다하니

방법 없는 거지
해서 그냥 그 사진을 쓴거요

아, 그래요?

아는 무슨!

이건 나잖소?

내가 바로 마방덕이오

아, 그래요?

그래요 내가 부임중에
마적을 만났는데

다행히 그가 구해주었소

해서 아예 그를
가짜 현장으로 내세웠지

어차피 조카인걸 뭐

숙부님
그걸 말하면 어떡해요?

닥쳐

부끄럽소만 이 마 모,
각지를 돌며

9곳에서 현장을 했었는데

이 가짜 현장
덕을 톡톡히 봤었소

그럼 마현장

말씀해 보시오

나 말이야

말씀해 보시오

내가 방금 당신들
비밀을 들췄을때

진상을 밝히지 않은건
뒤가 구리단것 아니요?

한번 웃음에 원한을
날려보낸단 말이 있지요

화해를 하잔거요?

좋소
내 짝퉁은?

돌려주면
이전 빚은 없는걸로 하지

인질로 죽었잖소

어떤 망할 놈이
죽이라 한거요?

망할 당신이 죽이라 했지

쏴봐 그래야 나도
당신을 쏴죽일수 있지

내려놔

쏴보라고 그래야
나도 쏠 수 있으니까

내려놓으라니까
셋 센다

1 2 3

황형, 먼저 내려놓으시오

그는 뭘 모르지만
당신은 아니잖소

당신이 제일 그래!

언제 마적을 토벌할거요?

못가

돈 없이는
성을 나설수 없고

성을 못 나서면
토벌도 물건너간거지

황나리
내뱉은 말은 지키셔야지

홍문연에선
당신이 돈을 대어

양대가족 돈을
끌어내겠다더니

돈은 관두고

마적인척 우리와
싸움까지 벌이다니

의리도 없지

틀렸소

당신이 본 마적은
우리였고

우리가 본 마적은
당신들이었지

하지만 그들은
마적들을

진짜로 여길거요

지금이 바로 그들로부터
소탕비를 짜낼 때요

내가 돈을 내놓으면
그들도 분명 그럴거요

당신 돈은?

이미 당신들을 위해
준비해뒀지

아성 도처가 다 내 돈이라오

이런곳까지?

이것은 반이요

우리가 원하는만큼
그들이 내줄거요

숙부
속임수에요

속임수?

그 많은 사람이
죽어 자빠질동안

한푼도 안내놓다가

왜 갑자기 저 많은
돈을 내놓겠어요?

갑자기라 생각하오?

그렇게 생각하오

나도 그렇게 생각하오

이유를 알고싶소?

이리와 보시오

나는 현장이 되고 싶소

당신이?

난 안된단거요?

내가 현장 같이 안보여서?

보여요

우리가 간 뒤, 당신이
아성에 부임하겠단거요?

아성?

6개 현의
현장을 샀는데

나 혼자선 다 못할것 같으니...

나가봐

물러가봐

마형 당신이 3개 현
현장을 하시오

좋소 그리하리다

잠깐

그럼 나..난 뭘하고?

당신은..

가짜 장곰보를
하면 되겠군

좋소!

선황제께서 퇴위하신후

아성엔 51명의
현장이 있었소

그들은 하나같이
개아들놈, 짐승, 기생충이었소

하지만 여기
마방덕 현장께선

개아들놈도 아니고
짐승도 아니고

기생충도 아니오

오늘 그가 친히
마적 소탕을 나갈것이오

그는 우리의
대영웅이시오

탕비서, 여기..

큰 바람이 이니
구름도 높이 날진저

어찌 맹장을 얻어 사방을
안정시키지 않을쏜가

마적은 언제든
소탕해야 될것들이요

반드시 소탕해야 하오

생각해보시오
당신들이 마누라를 데리고

성을 나섰는데

훠궈를 먹으며 노래를 부르다가

돌연 마적을 만나 다 털렸다

결론인즉 마적 없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다

현장님 말씀하시죠

출발!

은인

이걸 좀 보시오

이건 위임장이잖아?

읽어봐요

마방덕을 임명하는 바이다
이게 뭐?

뒷면이요

중화민국 8년 8월...

그것말고 중간!

마방덕을 강성현장에
임명한다

잠깐!

웃겨죽겠네

강성!

아성 아니었어?

처음부터 강성이었소

나쁜 놈

자신을 원망하라고

날 물속에 쳐넣고는
9통을 뒤집어쓰고

시계를 째깍거렸잖아

해서 내가 댁을
아성으로 끌고갔지

아성이나 강성이나!

강성은 부유하지만
아성은 흉험하지

그게 뭐 어쨌다고?

댁은 대담하잖아
관차도 털고!

댁이 아성에 가면
딱 두가지 상황 뿐이지

하나! 댁이 황사랑에게
죽임을 당하고

난 강성에 가서 부임한다

둘! 황사랑을 없앤다
바로 지금처럼

말은 잘한다
이 사기꾼

조만간 장곰보에게
가는 수가 있어!

당신이 날 보낸다구?

고렇겐 못할걸

내가 정말 장곰보라
생각하는거야?

댁이 장곰보가 아니면
이 산에 진짜가 있단거야?

놈이 오면 댁이나 나나
끝장인데!

매복이 있다!

장곰보다

장곰보~

형제들에게
산개하라고 해

총은 쏘지말고

산위로 올라가라고 해

(형님 명령이다
산개한다! 총은 쏘지말고!)

(산으로 올라가
놈들 두목을 잡는다)

(형님 명령이다
산개한다! 총은 쏘지말고!)

(산으로 올라가
놈들 두목을 잡는다)

서쪽에 열놈

남쪽에 여섯

동쪽에도 하나 있어!

7제에게 3제를 찾아서

서쪽부터 처리하라고 해

-네
-어서 가

(7제, 3형과
서쪽을 처리해)

(찾았어요)

(열놈이 아니라 열하나에요)

(괜찮아 네가 넷,
내가 일곱을 처리한다)

(끝났어요)

끝났답니다

그러니까 저 닭소리가
암호로구만

가서 전해

3제와 4제가
남쪽을 처리한다

7제는 탕비서를
보호하고

(3제와 4제는
남쪽을 친다)

(7제는 돌아와
탕비서를 보호하라)

(난 포위됐다)

(내 신호를 들어!
모자를 던질게)

(동쪽은 형이,
서쪽은 내가 맡는다)

형님, 3형과 4형이
처리했어요

대형, 저 왔어요

탕비서를 보호해

알았어요

탕비서, 어서요

3형!

2형 같아요

남국의 장곰보가
여기 있으니

돈과 은자를
순순히 가져와라

2형

죽은거야?

네놈들을 모조리
죽여주마

형제들에게 말해
동쪽으로 가서

수하놈을 잡아서
두목 행방을 알아내라 해

내가 놈을
직접 죽일테니!

(동쪽으로 가서
수하놈을 잡아!)

동쪽으로 가자!

두목은 어딨느냐?

북쪽이요
얼굴에 곰보자국이 있어요

북쪽이다

-나 죽은거야?
-안죽었어 안죽었어

안죽었다고
뭐라고, 내가 불어볼게

어떻게 불면돼?

어서

니가 날 데려가

안돼요 안돼

내가 널 데려갈게

못 움직여요

다친건 입이잖아

주둥일 다쳤는데
왜 다릴 못써?

(형님이 죽었다!)

형님이 죽었다고?

당신 지금 형님이
죽었다고 분거에요

5제 가서 봐봐

형님

형님이 죽었단
소릴 들었어요

개방귀 같은 소리!

멀쩡히 살아있는것 안보여?

(형님은 살아있어)

개방귀 같단 말도 해야지

(개방귀 같은 소리!
개방귀 같은 소리!)

들었어요?

(우리보고 개방귀래요)

기다려요

가짜 장곰보를 잡았데요

당신이 장곰보라고?

당신 얼굴엔
곰보가 없는데?

그것에 대해
묻는 놈은 죽는다

알았소
안묻겠소

이 보석들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 목숨과
바꾸면 안되겠소?

그..그 두 사람은?

솔직히 말하면
살려줄거요?

어서 말해

큰 놈을 톱질해
작은놈보다 더 작게해줬지

그럼 작은 쪽은?

그걸 보고 놀라 죽었소

탕비서! 탕비서!

누가 날 사칭하라 했느냐?

황나리

곰보는 어찌 만들었고?

그가 불로 지졌소

현관을 몇이나 털었지?

말하면 살려줄거요?

어서 말해

5번! 다섯 현장을
털고 없애버렸지

돈은 황나리와 나눴고

저건 뭐지?

만민산! 내게 죽은 현장의 것이오
(훌륭한 관리에게 백성들이
상징적으로 주는 우산)

-네 개 더 있소 원하면 드리리다
-산서가 어느 쪽이야?

내가 아는데...

말하면 살려줄거요?

어서 말해!

동쪽! 동쪽이요!

하지만 동쪽으로
가면 절대 안되오!

산서는 정말 동쪽에 있소

동쪽

당신 정말 장곰보가 맞소?

그렇소

난 곧 죽을 사람이니

속일 생각 마시오

걱정마시오

내가 바로 장곰보요

곰보

엉덩이..

응?

엉덩이가 아프구려

탕비서

엉덩인 저기있으니

아프지 않을게요

저 나무 위
엉덩이 주머니에

5장의 위임장이 있소

전부 드리리다

절대 아성으론 가지 마시오

댁은 황사랑을
당할수 없소

은자를 가지고 가시오

걱정마시오
아성으로 가지 않겠소

사실 당신에게
2가지 속인 일이 있소

상관없소

아니오

죽기 전에
반드시 말해야하오

말해보시오
첫번째는?

두번째부터 말하면 안될까?

말해보시오

그 사람을..
아직 기억하시오?

난 잘 모르겠구려

당신이 탕비서인지

아님 마방덕인지

하지만 당신은 죽었고

장곰보도 죽었지

진짜도 죽고

가짜도 죽었어

형제

난 이 현장노릇을
계속 해볼 생각이오

형제들

아성으로 돌아간다

장곰보 놈이
가짜 장곰보를 죽였군

돈을 얻고도
다시 돌아왔단 말이지

혹 우리와 사생결단을
내려는걸까?

그럼 관병을
청해오면 어떨까요

이미 호백을 보냈어

3일후면 곽려장의
기병이 도착할거야

현장께서
황사랑을 치려하네!

누군들 원하지 않았으리!

인신매매,
아편 판매에

훌륭한 다섯 현장을
죽인 자

1할의 백은을
드리겠소

9할은 황가에
숨겨져 있다오

현장께서 맹세하길
3일내에

폭도를 제거하고
탕비서의 제를 지내신다네

멀쩡한 은자를 전부
가난뱅이들에게 뿌려?

저런 잡놈!

나리, 아닌것 같은데요

보세요 거위 말고는
아무도 감히 못오잖아요

제가 그녀를
찾아오겠습니다

그녀와 짝퉁을
모두 찾아와

반드시 3일내에
찾아야 한다

대체 저 놈이
뭘 하려는거지?

뭘하든 다
상관없습니다

놈에겐 죽음 뿐이니까

하지만 놈이 그랬잖아

3일후 내 머리를
가져가겠다고

형가도 진시황을
죽이겠다 말했었죠

형님 3일 후면 우리가
황사랑을 죽이는겁니까

그래

그걸 왜 말해준거에요?

말하지 않으면
일을 이룰수 없으니까

승산이 얼마나 될까요?

3할이면 죽자는 거잖아요

난 가서 잘테니
너흰 여기서 감시해

남풍!

북풍!

났어!

형님 은자가
다 사라졌어요

나도 봤어

이제 4할은 되는거죠?

5할이요?

7할이요?

그럴리가요

백성들이 은자를
다 가져갔는데도

3할이라고요?

이렇게 가져가는건
다 헛거야

내보내

내 오늘 '초선차전'이 뭔지 가르쳐주지
(제갈량의 계책: 허수아비 실은 배로
화살을 빌리다)

나리 우린 말을 풀었지
배를 푼게 아니잖아요

멍청한 놈아!

비유잖아! 비유! 비유!

적벽 맞잖아요

은자를 황사랑이
다 거둬가고 있어요

이젠 승산이
1할도 없겠군요

황사랑이 코빼기도
안비췄는데

사람들이 은자를
전부 내줬어요

헌데 6할이라고요?

그래

왜일까?

무서워서겠죠

두려움 속엔 뭐가 있지?

분노다

난 그들 맘속의 분노와
결탁할 것이다

온 거리의 총알이
당신들 것이오

백은들이 황가에
넘쳐나고 있소

온 거리의 총알이
당신들 것이오

백은들이 황가에
넘쳐나고 있소

계속 지고도
싸움을 걸어?

맘에 드는군

저건 총인데..
마차를 또 풀까요?

은자를 가져가는건
탐욕이지만

총을 가져가는건
반항이지

그럴 배짱이 있을까?

은자는 뺏겼고
총은 가져가지 않네요

어쩌죠 형님

승산이 얼마나 될까요?

황사랑이 은자를
전부 거둬갔어요

우리가 뿌린 총은
아무도 안가져갔구요

그런데 7할이라구요?

은자를 안거둬갔음,
내가 총을 뿌렸겠냐?

은자를 안거둬갔음,
내가 총을 뿌렸겠냐고요?

난...

가서 자야겠다

동풍

남풍

났다

알았어요!

형님께서 뿌리건
'총'이 아니라 분노였군요

총을 거둬

아무 동정도 없어요

잠시 날아가게 둬

총소리에요

봐

분노에요
전부 분노하고 있어요

이런 빌어먹을 놈들
감히 내 말을 죽여!

총 든 자
나를 따르라

황사랑을 죽이고
황부를 무너뜨리자

총 든 자
나를 따르라

황사랑을 죽이고
황부를 무너뜨리자

총 든 자
나를 따르라

황사랑을 죽이고
황부를 무너뜨리자

총 든 자
나를 따르라

황사랑을 죽이고
황부를 무너뜨리자

총 든 자
나를 따르라

황사랑을 죽이고
황부를 무너뜨리자

총 든 자
나를 따르라

황사랑을 죽이고
황부를 무너뜨리자

총 든 자
나를 따르라

황사랑을 죽이고
황부를 무너뜨리자

형님 보세요

지금 우릴 따르는건
얘들 뿐이에요

괜히 좋아했군
다들 도망가버리다니

좋아

이기는 놈이
제놈들 편이란거지!

황사랑 쪽은 4백명이고
우린 넷뿐인데

어떻게 이겨요?

쏴! 쏘면 이길수 있어

어디를요
철문이잖아요

철문을 쏴!

몇이나 그들을 돕고있지?

저들 넷 뿐입니다

그럴리가?

그리고..

거위 50마리요

쏴! 쏴보라고

얼마든 해보라고해

형님 곧 날이 밝겠어요

3형이 안돌아오면...

나도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느낌표 알지?

압니다

우리 문에다
느낌표를 만들어놓자

예

저게 어디 느낌표냐
맨 밑 점은?

빗나같군

비켜서

-갈고리?
-갈고리?

-갈고리?

다시 봐

물음표잖아요

네가 맞추면
떠나는 거다

물음표 아래 점을 쏴봐

형님

말해

저 왔어요

3일 딱 맞췄죠

사람은?

모두 저기 있어요

가요

돌아왔군

난 그가 아니에요
연기였다구요

어찌된거요?

이 자가 도망가길래
계속 쫓다보니

너무 많이 가버린거죠

제가 도망가면 막고

도망가면 막고

해서 돌아온거에요

그렇게 간단해?

네 그렇게 간단해요

형제들

3제가 돌아온걸
축하하기 위해

모두 탄창을 비운다!

좋아요!

그럼 나는요?

꿇어!

저게 4명이라고?

가서 봐봐

이러다 죽겠어요

누구하난 죽겠군

최소 하난 죽었어요

일어나

형제들

우리가 이겼다
개선한거다

알겠나?

알겠습니다!

어디한번 말해봐!

우리가 이겼습니다
개선한겁니다

거리를 한바퀴 돈다!

나를 따르라!

황사랑을 잡았다

놈을 죽여라!

죽여라!

끝장이군!

끝장이야! 끝장!

내가 그를
대신하게 됐군

황부에 가서 빼앗긴
것들을 찾아옵시다!

날 따르라

죽여라!

날 따르라!

황부에 쳐들어갔어?

네!

황사랑은 잡혔고?

네!

다들 짝퉁인줄 알고
엄청 패줬어요

대단하던 위풍도
다 꺾였구요

놈을 어쩔까요?

살려둘까요

죽일놈 이리와!

똑바로 서

여러분

황사랑은 죽었소

단, 너무 편하게 갔지

목이 날라갔으니!

그 멍청한 현장에게 말이오

어째서 멍청하냐

놈을 편하게
보냈으니 멍청한거지

이게 공평하오?

불공평해요~

여러분은 인정할수 있소?

없소

난 그가 아냐

나도 네가
가짜인거 알아

놈 대신 복도 누리고
나쁜 짓도 했겠지

허니 그 대신
벌도 받아야지

꿇어!

난 정말
그가 아니라니까

꿇어! 꿇어! 꿇어!

성질 긁지 말고!

셋 센다

누구야?

어떤 개아들놈이야?

또 볼기를 맞을텐가?

대인
절 보기 싫으세요?

그런거면
당장 사라져드리죠

그게 아니면 계속
놈을 괴롭혀도 될까요?

아주 보기 싫어

대인
그럼 전 물러가겠습니다

언제든 필요하면
부르기만 합쇼

당장 달려옵죠

그럼 전 이만!
가자!

이제 어쩔 셈인가?

아성에 남아
날 대신할거요?

난 집짐승이 못되오

당신은 야수지

부임하던날

호만을 시켜
당신을 도발하지 않고

내가 직접
마중을 했더라면

결과가 달랐을까?

그 모자 참 좋았소
맘에 들더군

그닥 좋은건 아니었는데
집에 더 좋은게 있거든

댁한테 주겠소

고맙소

일평생 일궈놓은게
저리 되다니

날 아주 처참하게
짓밟아 주셨군

처참하시오?
황나리

그래도 아직
담배는 피고 있잖소

살아 말도 하고 있고

하지만 육자, 둘째,
탕비서, 부인...

그들의 말소린
들을 수가 없어

그것도 영원히..

그들 네 사람을

내 5대째
가업과 바꾸는건

부적절하다
생각지 않나?

그건 댁 생각이지

내게 있어서

돈은 돈이고
사람은 사람이야

돈이 당신 것이 된것,
인정해

하지만 왜 그 돈을
다 나눠준거지?

황나리

하나 물읍시다

말해보시오

내게 있어서
돈이 중요하겠소?

아님 당신이 중요하겠소?

나!

다시 생각해보시오

그럼 돈이오?

다시 생각해보시오

나인것 같은데?

당신과 돈,
다 중요하지 않소

그럼 뭐가 중요하오?

당신이 없는 것!
그게 내겐 중요하오

성냥 찾소?

아니오

그럼..

이걸 찾는거로군

당신은 체면을
아는 사람이지

탄알은 하나뿐이오

충분하오

잠깐

탕비서에게
전할 말이라도 있소?

맞소
가서 전하시오

내가 미안해 하더라고

그를 속여서..

뭘 속였기에?

그에게 아성에
돌아가지 않겠다 했는데

돌아왔지

너..

응당 자신이
한 말을 지켰어야지!

맞소
그래서 미안하단거요

하지만 당신에겐

내가 한 말을 지켰지

잘 알겠소

현장님

이 의자, 저 주세요

형님

무슨 일이야?

하나 물어봐도 돼요?

말해봐

혹시 그 여자
좋아하세요?

응?

현장님

제가 나설 일이
있을것 같아서요

방금 다 들었습니다

하지만 놈은
체면같은거 없어요

그에게 총을 주었소

그가 체면을 세우려 하거든
그리 하게 두시오

허나 그리 안하거든
당신이 세워주시오

알겠습니다

놈을 죽일 방법이
아홉가지도 더 있습니다

아홉가지요!

가보시오

그럼 기대하십시오

그렇다면, 왜?

제가 말했다고
절대 말하지 마세요!

형님 저흰
상해에 갈거에요

나와 산으로 안돌아가고?

아직도 산으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다리도 시원찮다면서!

인사도 없이 가려고?

지금 인사 드리잖아요

돈뿌리면서 마적 노릇
하겠다지 않았소?

오늘 이미 다 뿌렸잖아요

이보다 더 대단할
날도 이젠 없을테구요

제가 입은 옷 좀 보세요

그렇다면

생각을 바꿨단거요?

당연하죠

3제
넌 어쩔 생각이냐?

2형을 대신해
그녀를 맞아들일거에요

둘째야 둘째

형님
전 셋째에요

셋째야
나와 함께 있는게

안좋으냐?

그게...

좀 편치않아 그렇지..

너희들도?

조금...

그래요

7제 넌?

형님

아가씨

당신은 이렇게
총을 쥐고 있을때가

더 멋지오

가져가시오

형님 그럼 저흰 가볼게요

갈게요

가봐

갈게요

가봐

담에 오면
인사오는것 잊지말고

네 형님
보중하세요

보중하세요

담에 뵈요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계세요
형님

장곰보

육자, 2제, 탕비서, 부인

다들 봤소?

3제

상해에 가는거에요?
포동에 가는거에요?

3제 상해에요, 포동이에요?

상해가 포동이요

포동이 상해고!

번역 : 레몬트리

싱크 : 이 오 '255chj@naver.com'

*무단수정 및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제작: 무협중국드라마 MJBox
Http://cafe.naver.com/mjbox.cafe